책/에세이5 무탄트 메시지(말로 모건) 누구나 빈손으로 간다. 아무것도 가진 건 없지만 누구보다 풍요롭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나는 내 눈으로 직접 보았다. 오스틀로이드라고 불리는 호주 원주민 부족은 문명인들을 '무탄트'라고 부른다. '돌연변이'라는 뜻인데 어떤 변화가 일어나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존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스스로를 참사람 부족이라고 칭하는 원주민들은 책에서 말하는 백인들과 타협하지 않은 마지막 집단이며 신발도 물도 음식도 없이 자연이 제공해 주는 것에만 의존하며 걸어서 호주대륙을 횡단하기로 유명한데 주인공인 여의사 말로모건이 이들과 함께 사막을 도보 횡단하면서 일어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현대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특히나 공존하는 삶은 어떤 삶인지 부족의 행동에 잘 드러.. 2023. 3. 1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