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게 이루어진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삶은 때로는 우리에게 걱정스러운 상황들을 가져다준다. 이 걱정이라는 게 건강, 가족, 직업,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널려있기에 걱정과 삶을 뗄 수 없는 관계처럼 보인다. 안 해도 걱정, 해도 걱정이라면 이 걱정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걱정만으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건 모두 알고 있다. 태연한 척을 해봐도 문득 고개를 드는 걱정들은 우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이 좋지 않은 영향에서 벗어나고자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물론 각 분야에 대한 걱정해결방법이 다르겠지만 큰 틀에서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은 비슷하니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일단 걱정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보자. 우리가 걱정하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을 때가 생각보다 많다. 걱정하지 않을 일도 걱정하는 경우도 많고 남 걱정을 대신해 주는 경우 심지어 내가 왜 걱정을 하는지도 모를 때도 많다. 이럴 때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고 감정을 정리하며 왜 그렇게 느끼는지 적어보는 과정을 통해 쓸데없는 걱정을 분리해야 한다. 이 분리과정은 노트에 적어보면 되는데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단계별로 정리해서 적어보면 이렇다.
첫번째, 걱정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적는다.
두 번째, 문제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적는다.
세 번째, 그중에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
네 번째, 그 결정을 즉시 실행에 옮긴다.
너무나도 간단하지만 대부분 이 과정을 통해 걱정이 사라진다는 걸 알면 놀랄 것이다. 심지어 네 번째 단계까지 가는 경우도 드물며 보통 두 번째 단계만 가도 대부분의 걱정이 사라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왜 그럴까? 머리에 둥둥 떠다니는 문제를 적어보는 과정을 통해 명확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했다면 이미 절반이나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적어보는 건 정말 중요하다.
가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때도 있는데 이때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간혹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이런저런 이유로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약점 같은 게 아니라 용기 있는 일이며 때로는 새로운 관점과 지혜를 제공해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려워하지 말자.
만약 이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도저히 내 힘으로 주변의 도움으로 안 되는 일에 더 이상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받아들이자.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겠지만 피할 수 없으면 받아들이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며 이미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는 것은 불행한 결과를 극복하는 첫걸음이다. 받아들이고 이겨낸다면 이 또한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걱정은 종종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경우도 많지만 걱정도 계속하다보면 습관이 된다. 바쁘게 생활하여 마음속에 걱정을 몰아내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니 가끔은 정신없이 지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너무 바빠서 걱정할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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