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함에 있어 완벽을 기하다 보니 정작 그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심할 때면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보니 완벽을 위한다지만 정작 그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참 아이러니 하다. 내가 생각하는 완벽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내 마음에 드는 것? 아니면 다른 사람이 보고 감탄을 느끼는 것?
글쓰기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제는 나를 위한 글이 아닌 누군가를 위한 글쓰기가 돼버리는 것 같다. 솔직히 지금은 누가 읽지도 않는다. 가장 많이 보고 읽는 사람은 나인데도 불구하고 왜 그러는 걸까.. 매일 같이 글을 쓰자고 다짐했건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대체 글을 왜 쓰는지 그 이유조차 생각이 나질 않는다. 생각해 보면 글쓰기를 시작한 지가 일 년도 되지가 않다 보니 한참 실력이 부족하고 이 실력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써 내려가는 방법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참 쉽지가 않다.
처음에야 좀 더 완벽을 위해서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게 누적이 되면 어느순간 미루는 이유가 돼버린다. 아직 상황이 완벽하지 않으니까. 좀 더 완벽한 상황이 오면 하자. 이런 식이다. 이러다 보니 내 머릿속에는 계획만 가득하고 결국 실천하지 못하는 일들이 글쓰기를 포함해서 비일비재하다.
이게 문제가 되는게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행동'이 필요하다. 그 행동을 하지 않고 '생각'만 하고 있으면 내 삶에 변화가 일어날까? 내가 책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우기로는 완벽은 처음부터 달성하는 게 아니라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배웠다. 백 번 천 번 같은 생각이다. 그런데 완벽을 위한다는 이유로 계획된 날짜가 밀리거나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완벽을 위해서가 아닌 그냥 미루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니 이게 맞는 것 같다.
정신 차리자. 중요한 건 완벽이 아닌 완료다. 마쳐야 개선점이 보이기 마련인데 마치질 못하니 항상 쳇바퀴 속이다. 하기로 했으면 마무리를 해서 뭐가 부족한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매듭짓지 못한 일은 성과도 성장도 없다. 물론 어렵다. 완벽함보다 중요한 것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지속적으로 나아가는건데 이게 어렵다. 그래도 완벽한 상태로 시작하려고 기다릴 때마다 시간만 흘러갈 뿐이라는 걸 상기하고 일단 계속해서 시작해 보자. 일단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다음으로 데드라인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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